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이제 그 경쟁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Anthropic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업계에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늦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OpenAI의 CEO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역시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지지했으며, OpenAI는 국가 차원의 의무적인 AI 안전 요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OpenAI의 수석 과학자 역시 향후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단순히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AI의 역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생물학적 위험, 자율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적절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또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규제로 인해 이익을 얻는 것은 누구일까요?
대형 AI 기업들은 이미 모델 개발, 컴퓨팅 인프라 확보, 희소한 기술 인재 유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또한 대규모 컴플라이언스, 법무 및 안전 관련 팀을 운영할 여력도 있습니다.
신규 진입 기업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따라서 복잡한 라이선스, 테스트 및 인증 요건은 AI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동시에 신규 경쟁업체가 현재의 선두 기업에 도전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영국 의회는 과거 AI 규제가 진입 장벽을 만들고 기존 기업들의 상업적 이익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경쟁 당국 역시 AI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강력한 기술 기업들이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위험을 지적했습니다. OECD의 최신 분석에서는 높은 고정비용, 제한된 컴퓨팅 자원, 독점 데이터 및 규제를 AI 시장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기업들은 실제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들의 경쟁적 지위를 보호하려는 것일까요?
두 가지 모두 사실일 수 있습니다. 경영진은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에 보다 엄격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컴플라이언스 및 정부 승인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규제는 이미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둘러싼 경쟁적 진입 장벽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에게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헤드라인이 더 큰 경제적 흐름을 가릴 위험이 있습니다.
AI는 근본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입니다. 기업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지식 노동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 경제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단위 비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더 낮은 금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혜택은 기술주를 넘어 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AI에는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하며 규제는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투자 분석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AI에 대한 새로운 우려나 규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량 기업들의 주가까지 무차별적으로 하락한다면, 우리는 이를 공포에 동참하기보다는 하락 시 매수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로 볼 것입니다.
핵심은 선별적인 접근입니다.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기업 가치가 의존하는 기업과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 그리고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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